인천시민의 날 행사 풍성…미군기지 개방에 록페스티벌까지
인천시가 오는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위로·미래·상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선 1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제11회 인천 K팝 콘서트(INK)가 온라인·무관중 생중계로 열린다.

콘서트에는 샤이니 태민, EXO 백현, 여자친구, 아스트로, 엘리스 등 국내 최고의 K팝 아티스트 10개 팀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16∼17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제15회 인천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자우림·새소년·국가스텐·부활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온라인·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된다.

아울러 군부대 주둔 등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던 시설들도 시민의 날을 맞아 개방된다.

문학산 정상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개방돼 왔지만, 이달 중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 시간이 확대돼 앞으로는 산 정상에서 야경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부평 미군기지인 '캠프마켓'도 14일 오전 10시 30분 개방식을 열고 시설 일부가 개방된다.

1939년 일본 육군의 무기 공장인 조병창 자리에 들어선 캠프마켓은 80년 가까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한미 양국 합의에 따른 기지 반환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오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가 우리를 덮친 뒤로 힘들지 않은 분이 없는 상황이지만, 입장료나 관람료가 들지 않는 비대면 무료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