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15주년 공연이 오는 12월 열린다.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2월 18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맨오브라만차' 막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다. 절망 속에서도 끊임없이 희망을 꿈꾸는 백발 기사의 여정을 그린다. 올해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라는 이름으로 초연을 선보인 지 15주년을 맞았다.

돈키호테 역은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가 맡았다. 세 배우 모두 앞선 시즌에서 돈키호테 역으로 활약했다.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조승우는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맛깔스럽게 연기한다. 류정한은 깊은 감성으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홍광호는 중후한 저음부터 강렬한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돈키호테의 환상 속 아름다운 여인 알돈자 역은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이 연기한다. 돈키호테의 충성스러운 시종 산초 역에는 이훈진, 정원영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