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희 기자의 [언택트맘] 5회

▽ "6살 아이 어린이집 보내기도 편치 않아"
▽ 3040 엄빠들, 자의반 타의반 홈스쿨링 고민
▽ 의류청정기 등 생활편의가전 수요 급증
집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학습 격차도 줄일 수 있는 '홈스쿨링'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학습 격차도 줄일 수 있는 '홈스쿨링'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지친 육아팸들께

기자생활 10년차 3살 공주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때아닌 바이러스 공포에 '걱정인형'이 된 요즘 "육아맘&대디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있을까" 의문이 떠나지 않아 [언택트맘(Mom)]연재를 시작합니다. 금쪽같은 내새끼들 키우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손이 안가는 곳이 없는데…'언택트(비대면)'가 웬 말이냐구요. 하지만 생활 곳곳에서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피할 수 없으니 즐깁시다. 언택트 시대, 슬기롭고 즐거운 육아생활을 함께 열어가고 싶습니다.


요즘 아이를 둔 부모의 제일 큰 고민 중 하나가 '교육'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이 집에서 학습하는 것이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집안일에 아이를 돌보는 것만도 버거운데 교육까지 직접 신경쓰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판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학교 수업과 병행 중인 온라인 수업에서 큰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원격수업 현실이 '유튜브 방치학습'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니 말입니다. 이에 집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학습 격차도 줄일 수 있는 '홈스쿨링'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 홈쇼핑에서 방송한 홈스쿨링 유아동도서가 한 시간만에 6억원이 넘는 주문 금액이 몰렸다고 합니다. 이 홈쇼핑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간(8월30일~9월 27일) TV홈쇼핑 유아동도서 주문 금액은 전월보다 70%, 주문 수량은 약 30% 증가했습니다. '집콕 학습'으로 인해 홈스쿨링 수요가 늘자 홈쇼핑사들은 교육 상품 방송 편성을 대거 확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서도 학습 관련 상품 선호도가 뚜렷해진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1월~8월) 아동 도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나 증가했고 홈스쿨링에 도움이 되는 e교육 상품은 106% 신장했습니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3040세대의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아동용 도서 구매액은 지난해보다 3배(209%)나 급증했습니다.
"이제는 집콕육아, 독박육아가 너무 익숙한 생활이 되었네요. 코로나19로 6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요즘 유아홈스쿨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거 kim77****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며 크는 게 제일 중요하지"라고 생각했던 저도 요즘은 딸과 홈스쿨링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외출을 줄이면서 놀거리에 한계를 느끼던 차에, 체험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홈스쿨링을 하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류케어 등 위생관념을 키울 수 있는 뽀로로 생활습관 놀이세트 구성.

의류케어 등 위생관념을 키울 수 있는 뽀로로 생활습관 놀이세트 구성.

제가 가장 최근에 경험한 홈스쿨링 방법은 아이에게 위생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뽀로로 생활습관 놀이세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아이에게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찾게 됐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뽀로로와 친구들이 함께 나온 동화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의류케어 습관을 들이고, 집에 있는 의류청정기를 활용해 동화 내용을 체험하니 아이도 적극적이었습니다.
뽀로로의 생활습관 세트에 구성된 파자마 파티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사진=채선희기자.

뽀로로의 생활습관 세트에 구성된 파자마 파티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사진=채선희기자.

요즘은 외출 후 손씻기 뿐 아니라 의류에 남아있는 유해물질과 바이러스 살균까지 끝내야 안심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실제로 집콕 생활과 함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청정기 등 생활편의가전을 찾는 수요가 전년보다 100~200%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염이 있는 탓에 미세먼지에 민감한 저는 외출 후 다녀오면 반드시 의류청정기인 에어드레서를 이용합니다. 입었던 옷을 미세먼지 코스 또는 살균 코스로 돌려놓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사라지고 살균도 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덕분에 세탁기를 돌리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의류 전용 미세먼지 제거와 냄새분해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털어낸 먼지를 마시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살균 코스를 통해선 옷에 묻은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넣으면 새것처럼 깨끗해지고 세균도 없애준다네, 뽀로로처럼 지원(가명)이도 넣고 싶은 거 있을까?"
(왼쪽부터)아이가 냉장고에 붙은 뽀로로 마그네틱으로 옷을 입히는 모습, 삼성에어드레서에 애착인형을 넣는 모습.사진=채선희 기자.

(왼쪽부터)아이가 냉장고에 붙은 뽀로로 마그네틱으로 옷을 입히는 모습, 삼성에어드레서에 애착인형을 넣는 모습.사진=채선희 기자.

동화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 물으니 침대 구석에 있던 애착인형을 가져왔습니다. 아이가 매일 안고 다니고 함께 자는 탓에 세탁을 자주 해주지 못했는데, 아이도 느꼈나봅니다. 집에 있는 에어드레서에 아이의 애착인형을 넣고 살균 코스로 돌리니 보송보송해지고 새 것처럼 깨끗해졌습니다.

아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귀엽게도 아침에 일어나면 애착인형과 입었던 기저귀, 내복을 에어드레서에 자꾸 넣어둡니다. 덕분에 저도 에어드레서를 활용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자주 사용해보니 의류청정기가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나 소방대원들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뽀요TV나 유튜브에 '에어드레서 차차'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응모자 수에 비례해 119구급대원에게 기부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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