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을 호캉스족 잡기 나선 호텔가 [이슈+]

▽ 홈쇼핑·라이브커머스 통해 특가 판매 나서
▽ 4성급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1박 6만9000원에 판매
▽ 5성급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조식 포함 15만9000원부터
호텔업계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호캉스(호텔+바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업계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호캉스(호텔+바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한복판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을 1박에 6만9000원에 즐기세요. 주말 평일 동일한 가격이고, 추석 명절 성수기에도 가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6일 신세계TV쇼핑은 4성급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의 슈페리어룸 숙박권을 1박당 6만9000원에 판매하고 나섰다. 주말과 평일 같은 가격이 책정됐고, 무이자 3개월 할부 결제도 가능했다.

쇼호스트는 "봉사료, 세금 모두 포함된 믿기지 않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호텔업계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호캉스(호텔+바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추석을 포함해 겨울까지 숙박 가능한 호캉스 상품을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염가에 판매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실을 채워야 하는 호텔가의 '눈물의 세일'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신세계TV쇼핑은 계열사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호텔의 숙박권 판매전을 이어간다. 올해 말까지 투숙 가능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숙박권을 26일 판매한 데에 이어 27일에는 5성급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숙박권을 10만원대에 선보인다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비즈니스디럭스룸 1박 숙박권은 16만9000원(세금·봉사료 포함)부터 시작한다. 금요일의 경우 객실 추가금액이 없고, 토요일에도 5만원만 더하면 되는 조건이다. 주중에 묵을 경우 2인 조식 식사권을 포함해 19만9000원에 해결할 수 있다. 투숙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신세계TV쇼핑은 27일 계열사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5성급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숙박권을 16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사진=신세계TV쇼핑 홈페이지 캡쳐

신세계TV쇼핑은 27일 계열사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5성급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숙박권을 16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사진=신세계TV쇼핑 홈페이지 캡쳐

또 다른 5성급 호텔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같은 날 홈쇼핑 GS샵에서 객실 특가 판매에 나선다. GS리테일(34,350 -3.24%)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이 호텔은 지난 5월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최초로 홈쇼핑 판매를 진행한 데 이어 2차 판매전을 운영한다.

수피리어룸 객실 1박과 2인 조식을 묶은 패키지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는 15만9000원(세금·봉사료 포함),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20만9000원에 선보이는 조건이다. 투숙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추가 요금 지불 시,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조식을 석식으로 변경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방송에서는 올해 12월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스위트 객실 숙박권 23매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말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27일 홈쇼핑  GS샵에서 객실 특가 판매에 나선다. 사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제공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27일 홈쇼핑 GS샵에서 객실 특가 판매에 나선다. 사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제공

앞서 롯데호텔은 지난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을 객실 패키지 '어텀 온'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했다. 패키지는 서울을 포함한 롯데호텔 5개 지점(서울·월드·울산·제주·부산), 롯데시티호텔 7개 지점(마포·김포공항·제주·대전·구로·명동·울산)과 L7호텔 3개 지점(명동·홍대·강남)의 숙박권을 판매했다.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14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시작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서울 지역 호텔가는 비즈니스 수요가 뚝 끊겼다 "투숙률이 30%대에 그치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라도 내국인 호캉스 고객들을 잡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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