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방위사업청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정부과천청사 방위사업청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과천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방사청에 따르면 과천시 중앙로 정부과천청사 3동 6층에서 근무하는 방사청 직원 A주무관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주무관은 지난 18일 퇴근 후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1~22일에는 과천청사 사무실로 출근했으며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연락을 받은 뒤 23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검체검사를 받았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와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A주무관이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사무실을 쓰는 17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정부과천청사측은 해당 공무원이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 조치하고 해당기관이 입주한 3동과 4동 전체와 식당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중이다.

과천청사관리소는 "청사 내 CCTV 등을 통해 해당직원의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해당 기관과 협조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