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준비 및 촬영 진행 중인 영화는 마무리할 계획"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 사업을 접는다. 서울 시내 영화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 사업을 접는다. 서울 시내 영화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영화 제작·투자에 뛰어들었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 사업을 접는다.

23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의 한국 영화에 대한 신규 투자는 이미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봉 준비와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가 투자한 영화 중엔 김혜수가 주연한 '내가 죽던 날'과 한지민·남주혁이 주연한 '조제'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막바지 촬영 중인 이하늬·공명 주연의 '죽여주는 로맨스'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처음 투자한 영화 '밀정'이 750만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으나,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 '인랑' 등이 줄줄이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2018·318만명)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시리즈물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워너브러더스에서 '마녀 2'를 제작하는 건 이미 무산된 상황이다.

앞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역시 '곡성'(2016)과 '대립군'(2017) 이후 본사가 디즈니와 합병하면서 한국 영화 제작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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