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감싸는 부드러운 소재
움직임에 제약없어 활동성↑
간절기 단독 아우터로 적합
후드모자 일체형 새로 선봬
요즘 패션업계의 흐름 중 하나는 일상복과 아웃도어용 의류의 결합이다. 아웃도어 패션이 일상을 파고들었다는 얘기다. 마치 집에서 입다 나온 옷을 ‘꾸민 듯 안 꾸민 듯’ 야외 활동용 옷으로 연출하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다이내믹’을 키워드로 올 가을·겨울 신제품을 재정비했다.
‘코로나 시대’ 아웃도어의 재발견
가볍고 따뜻한 애슬레저룩, 아이더 '헤런 플리스 재킷'

일상과 아웃도어의 결합을 패션업계에선 ‘고프코어룩’ ‘스트리트룩’ ‘애슬레저룩’ 등으로 부른다. ‘고프코어룩’은 일명 ‘못난이 패션’이다. 아저씨들이 아무렇게나 걸친 옷들을 패션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깔끔한 정장 위에 우비를 걸치거나 스커트 위에 등산복을 입는 것을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애슬레저룩’은 운동과 레저를 결합한 말로 트레이닝복을 밖에서도 입고 다니는 걸 말한다.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결합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직장인 허정인 씨(27)는 “요즘은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일상복과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복장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말했다.

허씨의 사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패션 트렌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실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젊은 층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더는 이 같은 유행을 반영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주력 제품 라인도 업그레이드했다. 라이프스타일웨어 부문에서는 ‘크로스 오버’ 라인을 보강했다. 활동성이 돋보이는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은 상품력과 스타일을 강화했다. 정통 아웃도어 ‘제니엄’ 라인은 스타일은 물론 기능성을 놓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는 게 아이더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도 플리스가 ‘대세’
가볍고 따뜻한 애슬레저룩, 아이더 '헤런 플리스 재킷'

아이더는 특히 올해 플리스 물량을 전년 대비 네 배가량 늘렸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한 스타일부터 유행을 반영한 스타일까지 플리스 제품 전반을 재정비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 계절 변화에 따라 소재의 두께를 세분화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아이더의 ‘헤런 플리스 재킷’이다. 이 제품은 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한 미국 폴라텍의 하이로프트 소재를 사용했다. 양털 느낌 특유의 뽀글거리는 소재가 아니라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부드러운 소재를 썼다. 옆선에는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여름에서 가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에는 단독 아우터로 입기 좋다. 한겨울에는 다운 재킷 안에 겹쳐 입어도 된다. 색상은 남녀 공용의 경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남성 제품은 다크 그린 색상을 추가 구성했다. 가격은 모두 21만원이다.

아이더가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후긴 플리스 재킷’은 후드 모자 일체형 제품이다. 보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좋다. 터치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우수한 본딩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지퍼를 끝까지 올려 입으면 넥카라와 후드 모자가 목을 포근하게 감싸줘 따뜻하다.

넉넉한 오버핏으로 멋스러운 스트리트룩부터 감각적인 데일리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패밀리룩, 커플룩으로 입기에도 좋다. 색상은 인디안 핑크, 크림, 블랙 세 가지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올해 추동 시즌 제품 구성을 전면 개선하고 물량도 늘렸다”며 “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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