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 24일 '위로와 희망' 국악 향연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는 24일 오후 1시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제1224회 MBC목요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자작곡 위주 국악공연으로 펼쳐진다.

피리, 대금, 소금, 해금, 태평소, 소리, 모듬북 등 국악과 피아노, 아코디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드럼, 동요 등 타 장르와 협업을 통해 전통을 재해석한 창작 국악공연으로 선보인다.

경기민요 '태평가'를 재해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나빌레라', 아리랑과 탱고의 한과 흥의 접점을 묘사한 '진도탱고', 황진이의 시 상사몽과 영화 레옹 주제곡(shape of my hart)을 접목해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상사몽' 등 12곡의 연주곡과 노래를 들려준다.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는 2017년 부산에서 창단했다.

그동안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기치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와 공연기획, 국악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왔다.

병원과 아동시설에서 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공연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권은화 나빌레라 이사장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로 시작하는 태평가 가사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데 제격인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쉼을 주고 긍정의 기운과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24일 공연 후 다음 날인 25일 부산MBC 라디오방송과 유튜브 나빌레라채널로 송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