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베토벤 실내악 소개·첼리스트 양성원 예술감독 맡아

금호아트홀이 진행한 기획공연 '베토벤의 시간 '17'20'(이하 베토벤의 시간)이 다음 달 마무리된다.

'베토벤의 시간'은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았던 2017년부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그의 방대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되돌아보는 기획 공연이다.

그간 현악사중주 전곡, 피아노 삼중주 전곡, 첼로 소나타 전곡,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피아노 소나타 전곡 등 베토벤 실내악 대부분을 소개했다.

금호아트홀 '베토벤 실내악시리즈' 내달 마무리
오는 10월 13~15일 3일간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행사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피아니스트 김영호·김태형·문지영·이채윤,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비올리스트 이한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현악 사중주단 아벨 콰르텟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베토벤 초기부터 복잡하고 명상적인 후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베토벤의 12변주곡,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현악사중주 8번 '라주모프스키', 첼로 소나타 5번 등이 연주된다.

연주회에 앞서 화상 강연도 열린다.

로라 턴브리지 옥스퍼드대 음악학 교수가 13~15일 기간에 강연자로 나서 베토벤과 동시대 작곡가들을 주제로 한 시리즈 강연을 진행한다.

금호아트홀 '베토벤 실내악시리즈' 내달 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