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보건·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 각국 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복지부가 18일 밝혔다.

G20 장관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국가별 대응 격차를 논의하고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더불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ACT-A)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박능후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의료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및 보편적 의료 보장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K-헬스' 국제 협력 전략 사업을 통해 국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진행형으로 우리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조기 개발과 공평한 분배가 필요하다"며 "ACT-A 및 코백스와 같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