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21일부터 100일간 유튜브 정오기도회
'안전한 예배' 매뉴얼·성결교회 '방역인증제'도 실시
'코로나 극복' 100일 온라인 기도회 나선다…"내가 죄인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100일 온라인 기도회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이 교단에 따르면 '코로나 19 극복과 나라를 위한 100일 정오 기도회' 이름으로 열리는 온라인 기도회는 오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100일간 매일 낮 12시 유튜브와 총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다.

기도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주 총회와 해외 직할 지방회, 선교지 총회 등 전 세계 성결교회 교인들이 참여한다.

온라인 영상으로 송출되는 기도회는 찬양과 설교, 기도 등으로 약 20분간 진행된다.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를 비롯해 교단 내 100명의 목회자가 기도회 강사로 나서 신도들에게 교회 공동체 회복 등에 관한 말씀을 전한다.

기성 측은 이번 기도회가 단순히 기도하는 것을 넘어 회개와 성결, 사회적 사랑실천을 동반하는 '행동하는 신앙운동'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 고통받는 이웃의 울타리가 돼야 할 교회가 오히려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내가 죄인이로소이다"라는 회개라는 게 기성 측의 설명이다.

이런 회개의 기도를 통해 코로나 19 전파가 멈추고, 한국 교회의 신뢰도가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기성 측은 전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코로나 19의 조기 종식, 나라의 국난 극복을 위해 모든 성결인들이 100일 동안 특별기도회를 자신이 있는 처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단은 코로나 19 사태 후로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인 헌혈과 장기기증 서약 동참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벼랑 끝에 몰린 교단 내 작은 교회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을 벌인다.

아울러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제작해 개별 교회에 배포하고, 정부 방역단계별로 보건지침을 준수한 교회에 인증서를 발부하는 '성결교회 방역인증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이번 매뉴얼은 코로나 19 사태 종식 이후 발생할 다양한 보건 위기 속에 교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단 매뉴얼을 성실히 지켰음에도 헌법에 보장된 '예배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교단 차원에서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