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지난달 산사태로 자원관리센터 일대를 뒤덮었던 토사물을 모두 제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사태 피해 제천 자원관리센터 10월 정상가동
이 곳은 지난달 집중호우 때 산에서 흘러내린 340t의 흙더미가 배수로를 막아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 처리시설이 매몰되고 소각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 등이 침수됐다.

시는 산사태 직후 소각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은 응급복구했으나 일부 쓰레기를 괴산군과 강원도 원주시에 위탁해 처리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달 중 기계·전기·통신 시설 복구를 마친 뒤 다음 달 자원관리센터를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받는 국비 77억3천800만원으로 내년 피해시설 완전복구를 마치고 사방댐 8곳과 배수로 추가 설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다음 달 자원관리센터를 정상 가동하면 쓰레기 처리가 원활할 것"이라며 "수해 재발을 막기 위해 시설을 대폭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