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조감도,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조감도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왼쪽부터)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조감도,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조감도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이 서울 강남과 판교에서 독자 브랜드 호텔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강남권에 선보일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내 오픈하기로 했다. 위치는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 중심이다.

경기도 판교에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올해 연말 오픈한다. 그래비티는 ‘잠들어 있는 일상을 깨우는 에너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또다른 독자브랜드 호텔이다.

그래비티 서울 판교는 현대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유연한 공간 구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커뮤니티 내 모던 허브를 지향하며 국내외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두 호텔과 관련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소프트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소프트 브랜드는 독자 브랜드의 이름과 고유한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예약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호텔업계 제휴 방식이다.

조선 팰리스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럭셔리 컬렉션’과 한국 최초로 제휴를 맺었으며, 판교 그래비티 의 경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제휴했다. 다국적 방문객들의 관광 및 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 구도심의 경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호텔을 올해 10월 말 오픈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 제휴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며 강북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비즈니스급 호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순수 독자브랜드와 소프트 브랜드 제휴 등으로 전략을 이원화했다"며 "독자브랜드 호텔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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