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6년 2개월 공사 끝에 총연장 9.34㎞로 건설
울산신항 인입 철도 개통…항만물류 국가철도망 연계
울산신항의 컨테이너 등을 동해남부선 망양역까지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인입 철도가 6년 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5일 개통됐다.

2014년부터 총 2천234억원이 투입된 울산신항 인입 철도는 용암 정거장과 울산신항 정거장 등 정거장 2곳을 포함해 총연장 9.34㎞로 건설됐다.

용암 정거장에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을 취급하고, 울산신항 정거장에서는 울산신항 배후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과 컨테이너를 취급하게 된다.

인입 철도 개통으로 항만 물류수송이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의 개별단위 수송에서 정시성과 안정성을 갖춘 철도 대량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도 기대된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울산신항 물동량을 철도로 대량 운송할 수 있게 돼 울산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입 철도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도 계획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