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문화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K_서울' 개관
코오롱그룹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화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K_서울'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이스K_서울은 연면적 2천4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확대 등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 및 설계는 2014년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 소장이 맡았다.

스페이스K_서울은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현대미술의 경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개관전으로 인간의 형상을 탐구하는 '일그러진 초상'을 내년 1월까지 열고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야외 공원에는 증강현실로 구현된 한경우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마이애미 출신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전시와 영국 개념 미술 작가 라이언 갠더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스페이스K_서울은 코오롱그룹이 2018년 마곡산업단지에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를 지으면서 공공기여 형식으로 세워졌다.

미술관 건립에 총 105억원이 들었고 서울시에 기부채납됐다.

코오롱이 향후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