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GTX운정역 역세권에 대규모 시민문화광장 조성

운정3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파크골프장·다목적체육관 등 건립

경기 파주 운정3지구 GTX운정역 역세권 일대에 대규모 시민문화광장과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파주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파주운정3지구 개발계획 변경(10차) 및 실시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변경승인 내용에는 GTX운정역 역세권 복합개발계획과 국토교통부 주거복지 로드맵 및 관계기관 협의 의견 등이 포함됐다.

우선 GTX운정역 역세권에 교통광장, 문화공원, 수변공원 등 대규모 광장이 조성된다.

GTX역사 상부에는 광화문광장 1.5배 규모의 교통 보행광장(2만8천㎡)이 조성돼 GTX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교통 보행광장은 GTX역사 북측의 문화공원 광장과 좌측의 청룡두천 수변공원 광장까지 연결돼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공연을 할 수 있는 시민문화광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GTX역세권 중심상권 형성에 따라 기존 상업용지의 공간구조도 바뀐다.

업무복합용지(2만6천㎡), 문화시설용지(1만8천㎡), 주상복합용지(11만4천㎡)가 추가 신설되는 등 GTX역세권 전체구역(36만㎡)이 특별계획구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GTX역세권 필지는 창의적 건축설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현상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GTX운정역 환승센터는 상업·업무·문화·주상복합 용지가 연계돼 복합기능이 발휘되는 환승시설로 개발된다.

운정3지구는 이번 변경계획 승인으로 공동주택용지가 8만6천㎡ 축소되는 대신 주상복합용지 11만4천㎡가 늘어났다.

또 기존에는 타 신도시보다 평균 용적률이 낮았으나 주택 수요를 반영해 공동주택 7개 블록의 용적률을 높이고 평균 평형을 조정, 정부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인구계획을 3천162호 5천869명 늘렸다.

아울러 운정3지구 A37 블록 공동주택 부지에 독립된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해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 생활체육실, 복지상담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심학산 인근 문화공원 부지 내에 파크골프장(18홀 규모)과 각종 조경 시설을 설치하고, 청룡두천 인근 체육공원 부지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운정3지구 개발이 완성도 높게 이뤄질 것"이라며 "인근 메디컬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자족 기능 강화로 운정신도시를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명품신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