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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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오전 기준으로 54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 설명회에 참석했던 대전 293번 확진자 A씨로 시작된 연쇄 확산으로 28명이 추가 감염됐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 설명회에 참석했던 50대 여성 A씨는 설명회를 마친후 대전 지인을 만났다가 이 지인 가족이 모두 (311·312·313·314번) 감염됐다. 이 가족 중 311번이 가양동 식당에 들르면서 대전 내 코로나19 확산에 급격히 속도가 붙었다.

이 식당에서는 식당 사장을 포함해 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손님 중 여중생이 다니던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넓혀 신속하게 검사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검사 속도보다 더 빨라 어려움에 처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