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무국제공연예술제 개막작 'Here' 온라인 전환·비극의 재해석 '엘렉트라'

▲ 극단 골목길은 16∼2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만주전선'을 선보인다.

[연극소식] 70년 전 조선 유학생들의 삶 '만주전선'
70여년 전 만주로 유학을 떠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그들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통해 당대 청년들의 모습을 돌아본다.

작품은 일본인처럼 동화되고 싶어했던 70여년 전 일부 조선인과 점점 서구화돼가는 요즘 사람들을 통해 우리 사회 정체성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2014년 '한국연극' 선정 베스트 7에 오른 바 있다.

연출은 박근형이 맡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정훈·대표이사 이제훈)은 올해 제26회를 맞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의 개막작 'Here'를 온라인 중계 공연으로 대체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극소식] 70년 전 조선 유학생들의 삶 '만주전선'
'Here'는 예술제 예술감독이자 춤꾼인 김매자의 한국 전통춤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지난 4월 미국 3개 도시 공연장의 초청을 받아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유행하며 취소됐다.

대신 예술제 개막작으로 무대에 올라 코로나 19 상황에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 중계 공연은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에서 11일 오후 7시부터 2주간 관람이 가능하다.

▲ 극단 떼아뜨르 봄날이 소포클레스의 비극 '엘렉트라'를 재해석했다.

12∼20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는 연극 '엘렉트라'가 관객을 기다린다.

[연극소식] 70년 전 조선 유학생들의 삶 '만주전선'
이 작품은 사랑하는 자식을 죽인 남편을 무참히 살해한 어머니(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런 어머니와 정부를 죽이려는 남매, 피를 나눈 세 사람의 슬프고도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을 기반으로 대담한 상상과 파격적인 각색을 통해 인물 이면의 자기애적 욕망을 드러내고자 했다.

각색과 연출 이수인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