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막식 취소…거리두기·방역 소독 실시
춘천MBC '한국현대조각초대전' 개막…내달 18일까지 전시
대한민국 현대조각의 흐름을 볼 수 있는 '2020 한국현대조각초대전'이 강원 춘천에서 열린다.

춘천MBC는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한국현대조각초대전을 10일 사옥 내 호반광장에서 개막해 다음 달 18일까지 39일간 전시한다.

1987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하는 한국현대조각초대전은 조각계를 대표하는 원로와 교수 등이 선정한 작품 69점을 선보인다.

구상, 비구상, 반추상, 추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석조, 철조, 목조, 브론즈, 합성수지, 시멘트 등의 다양한 재료로 탄생한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 춘천MBC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다.

이창림 운영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춘천의 아름다움 속에서 작품의 조형미와 예술미를 감상하는 기회며 명절과 함께 마음을 더 풍요롭게 가꿀 수 있는 체험의 장"이라고 말했다.

춘천M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막식을 취소하고, 관람객 마스크 쓰기와 2m 이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단체 관람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