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시텔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의료진이 선별진료소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시텔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의료진이 선별진료소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소재 고시텔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파주시는 금촌3동 소재 '힐링고시텔' 거주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고시텔은 앞서 지난 6일 밤 70대 A 씨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다.

A 씨의 확진 이후 파주시는 고시텔 거주자 49명과 직원 2명, 방문자 10명 등 총 6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50대 B 씨와 60대 C 씨가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지난 2일부터 감기몸상 증상을 보인데 반해 C 씨는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관들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며, 음성 판정이 나온 나머지 거주자 등에 대해서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 다중이용시설이고 밀집된 상태로 공용공간을 이용하는 만큼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시설 이름을 공개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해당 고시텔을 방문했거나 거주자와 접촉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