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도로 곳곳 '물바다'…21곳 교통 통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강원 영동에 시간당 30∼50㎜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도로 20여곳이 침수 등으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7일 현재 도내 도로 21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대부분 침수로 인한 부분 또는 전면 통제로 강릉, 속초, 삼척, 고성 등 동해안에 집중됐다.

경찰은 고성과 인제 간 미시령 옛길 8㎞ 구간은 낙석과 토사 유출로 인해 전면통제했고, 태백시 장성 신흥교∼등광사 1.6㎞ 구간도 도로 유실을 우려해 통행을 막고 있다.

춘천시 물맷말교∼서천리 주영교 강촌강변도로 8㎞ 구간은 의암댐 방류와 도로 침수 등으로 전날부터 통제했다가 이날 오전 10시께 해제했다.

영동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지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라 통제 구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도로 곳곳 '물바다'…21곳 교통 통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