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에 상륙한 3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 정전으로 거리가 캄캄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에 상륙한 3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 정전으로 거리가 캄캄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부산지역 정전 피해 복구 작업이 3일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부산지역 정전 복구율은 93%라고 밝혔다.

한전 가입자 수로 보면 이번에 7만5490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부산지역 정전은 2일 오후 9시께 시작돼 태풍이 부산에 상륙한 3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복구 작업이 끝난 7만318호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5712호에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가용한 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한편 협력업체 협조까지 받아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 정전 상태가 지속하면서 시민들은 밤새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한 것은 물론 냉장고 등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 영향 탓에 정전 발생 이후 곧바로 복구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며 "늦어도 오늘 자정 전까지는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