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오후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속초시 도심이 빗물에 잠겨 있다. 속초지역에는 이날 오후 들어 시간당 30∼7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일 오후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속초시 도심이 빗물에 잠겨 있다. 속초지역에는 이날 오후 들어 시간당 30∼7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 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양 263.5㎜, 속초 설악동 224.5㎜, 양양 강현 196.5㎜, 고성 미시령 184.5㎜, 속초 청호 150.5㎜, 북강릉 150.1㎜, 고성 간성 150㎜, 강릉 149.1㎜, 속초 146.8㎜ 등이다.

양양에는 오후 7시 25분부터 1시간 동안 124.5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안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마을회관과 고지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강원기상청은 "영동 북부에는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산사태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