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여러 한정판 제품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팝업카페까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시각적인 재미와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무민 등 캐릭터를 활용해 출시하는 등 한정판 제품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지난 6월 동서식품이 선보인 ‘맥심 시티 써머 라이프’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조푸른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패키지엔 각각 도시의 낮, 해 질 녘, 노을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조 작가의 작품을 담은 아이스 텀블러, 아이스박스, 푸드 컨테이너, 핸디 블렌더&컵, 핸디 선풍기 등 총 6종의 굿즈가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서식품은 2015년부터 부산,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모카골드 팝업 카페’도 열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브랜드의 역사와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동서식품이 고안한 아이디어다. 팝업 카페는 매년 다방, 책방, 사진관, 우체국, 라디오 등으로 콘셉트를 달리해 진행된다. 맥심 모카골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과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져 SNS 인증샷을 부르는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다섯 번째 팝업카페로 서울 합정동 인근에 연 ‘모카라디오’는 약 2개월의 운영 기간 하루 평균 1755명, 총 11만557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모았다. 라디오 방송국처럼 모카 DJ에게 사연과 음악을 신청하는 ‘사연지 작성’과 라디오 방송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도 DJ’ 등 라디오를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삶이 크게 달라지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전해온 맥심 모카골드 브랜드 캠페인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원두와 반세기 동안 이어온 커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