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위즈덤·코미코와 웹툰·웹소설 공모전 개최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위즈덤하우스, 코미코와 함께 웹툰·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

총상금은 6600만원으로 웹툰, 웹소설 각 분야 1개 작품씩 2000만원, 우수상 각 1개 작품씩 1000만원, 장려상 각 1개 작품씩 300만원이 수여된다.

웹툰과 웹소설 두 부문으로 나눠진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NHN코미코 플랫폼에 연재하고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영상화가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다. 코미코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웹툰은 연재분 1회 이상의 원고와 콘티 3화 주요 캐릭터 콘셉트 작화를 제출하며, 웹소설은 연재분 10회 이상의 원고를 내면된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하고 주관하는 CJ ENM은 2014년 드라마 ‘미생’을 시작으로, ‘치즈 인 더 트랩’, ‘김비서가 왜 그럴까’,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 마트’, ‘메모리스트’ 등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해왔다.

단행본 출판사 매출 1위(2018년)를 기록했던 NHN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 위즈덤하우스는 '모든 순간이 너였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등 3000종 이상의 출판 도서코미코 플랫폼을 통해 '레이디 투 퀸', '그녀의 심청' 등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여왔다.

CJ ENM은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통한 새 부가가치 창출에 협력하기 위해 지난 7월 위즈덤하우스와 IP를 활용한 영상화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CJ ENM은 향후 3년간 위즈덤하우스가 보유한 원천 IP를 활용해 드라마,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을 기획·제작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잠재력을 가진 웹툰·웹소설을 발굴해 초기부터 영상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IP다각화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