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인들의 책이 판매 호조를 보인다.

2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8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자수성가한 부자가 종잣돈을 마련해 불려 나간 과정을 기술한 '돈의 속성'이 꾸준히 상승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에서 학습 방법을 강의해 큰 인기를 얻은 임작가가 쓴 '완전학습 바이블'이 출간 첫 주에 9위로 진입했다.

[베스트셀러] 방송인·유튜버 책 강세
트로트 가수의 에세이 '트바로티 김호중'은 전주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섰다.

이 밖에 방송인 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4위), 유튜버 김미경의 '김미경의 리부트'(6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무엇을 위해 살죠?'(15위) 등 방송인, 유튜버들의 책이 상위권에 들었다.

'조국 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11위로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이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지난 25일 출간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일명 '조국 흑서)는 아직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일부 온라인 서점의 집계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판계에서는 앞으로 '백서'와 '흑서'의 지지 진영이 '구매 경쟁'을 벌여 베스트셀러 순위 경쟁이 달아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본다.

◇ 교보문고 8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돈의 속성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2. 트바로티 김호중 (김호중·스튜디오오드리)
3. 부의 대이동 (오건영·페이지2북스)
4.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웅진지식하우스)
5.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수오서재)
6.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웅진지식하우스)
7.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 (존리·지식노마드)
8.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길벗)
9. 완전학습 바이블 (임작가·다산에듀)
10. 아몬드 (손원평·창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