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9만명…올해는 지난 20일까지 53만7천명
남해안 해수욕장 긴급폐장…긴 장마·거리두기에도 50만명 넘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에 확대 적용하면서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도 22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폐장했다.

경남 해수욕장은 원래 23일까지 개장할 예정이었다.

경남에는 올여름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인 거제시, 남해군, 통영시를 중심으로 5개 시·군 해수욕장 26곳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창원 광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남해 두곡월포 해수욕장은 지난 20일 먼저 문을 닫았다.

학동흑진주몽돌 등 나머지 해수욕장은 22일까지 피서객을 맞았다.

지난해 경남 전체 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59만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과 긴 장마, 장마가 끝난 후 이어진 집중호우 등 악천후가 이어졌지만,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53만7천명이 경남 해수욕장을 찾았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8만5천명, 거제 학동흑진주몽돌 8만1천명, 창원 광암해수욕장 4만8천명,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4만명,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3만9천명 순이다.

경남도는 8월 중순까지는 잦은 비로 해수욕장 피서객이 많지 않았지만, 중순 이후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지면서 피서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까지 물놀이 인명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