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사진=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사진=애경산업 제공]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장 장마를 기록한 지난달 건조기용 섬유유연제의 매출이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건조기 시장의 급성장도 해당 제품의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2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르샤트라 1802 드라이시트'는 내부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2분기(4~6월)에 전년 동기 대비 153% 매출 증가를 보였다.

특히 장마가 지속된 지난달에는 276%의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긴 장마철이 지속돼 건조기 사용량이 증가하며 건조기용 섬유유연제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조기용 섬유유연제는 일반적으로 시트형으로 구성돼 사용이 간편하고, 섬유의 마찰을 줄여줘 정전기 방지 및 섬유가 부드러워지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건조기 사용 후에도 향이 지속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사회적·환경적 변화로 인해 건조기 등 위생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생활용품 또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15일까지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상황이며 앞으로도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사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