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부터 설치 공사
다차로 하이패스 올해 17곳 신설…"차량 흐름 개선 뚜렷"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전국 17개 톨게이트에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되는 영업소는 수도권 6곳(동서울·김포·시흥·청계·성남·구리남양주), 충청권 4곳(남원주·남세종·북천안·송악), 광주전남권 1곳(동광산), 대구경북권 1곳(서대구), 부산경남권 5곳(북부산·대동·산인·칠원·통영) 등이다.

이 가운데 남원주·남세종·북천안·송악 등 4곳은 당초 내년 설치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앞당겨 올해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17곳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하는 공사는 이달 18일부터 시작된다.

또 내년에 계획된 28곳을 추가하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총 60곳)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란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해 보다 넓은 차로 폭을 확보한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사고위험이 줄고 빠르고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할 결과, 차량 통과속도가 기존보다 시속 10∼20㎞ 빨라졌으며, 영업소 부근 차량흐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8년 이후,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