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게임 등에 둘러싸여 점점 문학과 멀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겨냥한 소설 시리즈가 나왔다.

도서출판 창비가 펴내온 '소설의 첫 만남' 문고본 시리즈 최신작 '창의력 세트'와 '보살핌 세트'이다.

세트마다 3권씩 모두 6권으로 이뤄졌다.

앞서 창비는 '독서력 세트', '공감력 세트' 등을 출간했다.

소설에 익숙지 않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흥미를 유발하고자 개성 있는 유망주 젊은 작가들의 소설에다 풍성한 일러스트를 가미했다.

표지 디자인 역시 젊은 감성으로 산뜻하게 포장했다.

소설 세계로의 마중물…창비 청소년소설 세트
'창의력 세트'에는 최영희의 공포 소설 '칡', 신여랑의 괴짜 중학생 이야기 '범수 가라사대', 임어진의 가슴 따뜻한 감성 SF '아이 캔'이 포함됐다.

'보살핌 세트'에는 윤성희, 표명희, 박유진이 참여했다.

가족들 간 수다가 감동적인 '눈꺼풀',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 '개를 보내다', 중학생과 보모의 우정을 그린 '멍세핀'으로 구성됐다.

각 권 모두 100쪽 이내의 길지 않은 분량에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이 들어가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창비 관계자는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