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도서관 열람실·공연장 개방…코로나방역 단계↓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폐쇄했던 공공도서관 열람실과 공연장이 13일 개방된다.

제주도는 13일부터 지자체 산하 도내 12개 공공도서관 열람실을 개방하고 부분적으로 운영했던 공공 공연장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공공도서관의 경우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만 그간 개방해 왔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공공도서관 열람실 개방 좌석 수를 제한하고 모든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공공 공연장에는 좌석 간 2m 내외의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입장객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공 도서관 열람실과 공연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마스크 착용, 발열 측정, 출입자 명부 작성, 좌석 내 거리 두기 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하향해 '2020 세계유산축전', '제2회 문화가 흐르는 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2020 재난 응급의료 협력 대응 워크숍' 등의 행사를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열도록 했다.

도는 또 감귤박물관 체험시설과 인재개발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하고 도내 청소년 시설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했다.

그러나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실내 공공 체육시설 등의 운영 제한 조치는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