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에 많은 비…"등산객·야영객 안전사고 유의"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산지와 남부·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9시까지 10∼60㎜다.

기상청은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과 한라산 등반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전날(28∼34도)과 비슷하겠다.

육·해상에 안개도 끼겠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3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며칠째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고 있다.

간밤에도 제주에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됐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8.2도, 서귀포(남부) 26.1도, 고산(서부) 27.2도, 성산(동부) 26.1도 등으로 밤사이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지난달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발생한 뒤 16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 지점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17일, 서귀포 13일(연속일 수 7일), 고산 14일(〃 40일), 성산 13일(〃 11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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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