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해복구 돕는다…공무원·군인·시민 등 2천명 참여
광주 공직자와 군인, 시민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곳의 응급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 직원 1천600여명과 자원봉사자·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회원 350명이 참여한다.

31사단 군 장병 160명까지 더하면 모두 2천100여명이 11일부터 이틀간 수해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이들은 동구 3곳·서구 1곳·남구 2곳·북구 6곳·광산구 12곳 등 수해 지역 24곳에서 폐기물 처리, 토사 제거, 비닐하우스 정비, 가재도구 정리, 집 청소 등 복구 작업을 지원한다.

14일에는 대구 지역 자원봉사자 15명이 광주를 찾아 광주 자원봉사자 35명과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7~9일 사흘간 집중호우로 사망 1명·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472명이 발생했다.

도로·교량 침수 519건, 산사태 42건, 주택·아파트 침수 264건, 농경지 침수 1천164㏊ 등 1천249건의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현재 79%의 시설물에 대해 응급 복구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