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건 중 591건…주택 89.2%·하천 80.9%·산사태 32.2% 복구

경기도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경기도 시설 778건 중 591건(76%)을 복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열흘간 평균 강수량 509㎜…시설 피해 복구율 76%
복구된 공공시설은 하천 47건 중 38건(80.9%), 산사태 171건 중 55건(32.2%), 저수지 12건(100%), 철도 1건(100%)이다.

안산 탄도항과 양평 계류장 등 파손된 어항 시설 3곳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택은 544동 중 485동(89.2%)이 복구됐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점검 회의에서 도내 부시장과 부군수들을 상대로 "하천과 도로, 저수지 등 응급 복구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는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모두 8명이 숨졌다.

지난 3일 새벽 포천 한 저수지에서 수문 개방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터 관리인은 8일째 실종 상태다.

비닐하우스 8천256동과 농경지 3천326㏊가 침수 피해를 봤고, 소·돼지·닭 등 가축 24만7천379마리가 폐사했다.

이달 1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평균 509.6㎜이다.

지역별로는 연천 909㎜, 가평 728㎜, 포천 671㎜, 여주 647㎜, 양평 617㎜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