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관내 도로 2곳의 통행을 계속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용인 상갈교 사거리∼오산천 입구 삼거리(600m), 성남 둔전교 지하차도(40m)다. 경찰은 이날 오전 많은 비가 내리자 한때 용인과 오산, 화성 등지의 도로 14곳을 통제했다가 빗줄기가 약해진 오후 들어 도로 12곳의 통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제가 풀린 도로는 대부분 차량 통행이 원활한 상태"라며 "앞으로의 날씨에 따라 남은 2곳의 통행을 재개할 수도, 추가로 다른 도로를 통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4시 12분 부산 금정구 서동도서관 앞 도로에 지름 50㎝ 깊이 80㎝ 크기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지점은 편도 1차선 도로 넓은 구간으로 차량 통행량이 적어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순찰차를 현장에 배치해 진입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관할 구청에 복구작업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경전선·장항선·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5개 노선 정상화 시점은 미정 호남 지역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광주선과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9일 재개됐다. 운행중단이 계속되는 철도는 장항선(홍성∼익산), 경전선(광주송정∼순천(진주)), 충북선(충주∼제천), 영동선(영주∼동해), 태백선 전 구간(제천∼동해) 등 5개 노선이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선로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전라선은 밤샘 복구작업 후 안전 점검을 마치고 이날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광주 월곡천교 수위가 상승해 중단됐던 광주선 광주역 열차 운행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 열차 운행이 재개되고, 착발역이 광주송정역으로 변경됐던 ITX 새마을호 열차도 광주역으로 다시 바뀌었다. 장항선과 경전선, 영동선, 태백선 운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충북선은 9월 이후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와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다"며 "이용 전 코레일 홈페이지나 가까운 역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로 운행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