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한강 수위에 서울 주요도로 소통 정상화…잠수교만 통제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들이 8일 새벽부터 대부분 정상 소통되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현재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도로 등은 통제구간 없이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침수 우려로 교통이 통제됐던 영등포구 여의상류 나들목 하부도로와 여의하류 나들목 하부도로도 각각 이날 오전 4시 10분, 오전 4시 54분부터 통제가 해제됐다.

한강 수위도 전보다 낮아진 상태다.

한때 수위가 8.68m까지 올라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던 서울 한강대교 지점 수위는 현재 4.85m 수준까지 낮아졌다.

다만 잠수교는 여전히 차량·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수위가 6.5m에 이르면 다리가 한강 물에 잠기는데, 잠수교 수위는 현재 7.4m 수준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