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실종자 수색도 재개…충남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토사 퍼내고 제방 다시 쌓고" 충남서 나흘째 수해 복구 작업

비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인 7일 충남지역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재개됐다.

지난 3일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폭우로 주택과 상가 300여채가 침수되고 도로 60여곳이 유실되는 등 피해를 본 천안·아산 등 북부권에서 나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은 물에 젖은 가재도구들을 건져내고 삽으로 집과 상가 안까지 밀려 들어온 토사를 퍼냈다.

물에 잠겼다 빠진 농경지와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민들이 진흙과 부유물을 걷어내며 비지땀을 흘렸다.

"토사 퍼내고 제방 다시 쌓고" 충남서 나흘째 수해 복구 작업

이날도 중장비를 투입해 끊어진 도로를 복구하고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강풍으로 어선이 뒤집히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본 태안·보령지역에서도 어선을 보수하고 무너진 방파제를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3일 토사에 밀려 하천에 빠져 실종된 70대 주민 2명 수색 작업도 다시 시작됐다.

군·경찰·시 등 유관기관 인력 568명과 소방차량과 보트, 드론 등 장비 81대가 투입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헬기 투입 여부는 유동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계속된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1천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토사 퍼내고 제방 다시 쌓고" 충남서 나흘째 수해 복구 작업

도는 전날까지 전체 시설피해 1만5천664건 중 1만63건의 응급 복구·조치를 마쳤다.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특히 피해가 컸던 천안, 아산, 금산, 예산 등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연일 수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최대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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