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의 불꽃 같은 삶 그려

독립운동가 일대기를 담은 창작 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8일 오후 2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석주 이상룡 선생 일대기 그린 창작 오페라 공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로얄오페라단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의 불꽃 같은 삶을 오페라로 그려낸다.

안동 명문가에서 태어난 이상룡 선생은 평온한 삶을 뒤로한 채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군을 양성하며 독립정신을 일깨웠다.

그는 '나라를 찾기 전에는 내 유골을 고국으로 가져가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순국했고 그 뜻이 아들, 손자로 이어져 3대가 일제에 고초를 겪었다.

이상룡 선생 역으로 테너 이광순·김충희, 부인 역으로 소프라노 조옥희·김옥이 출연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