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폭우 피해 1천576건 접수…"복구 총력"

이재민 106명 경로당·이웃집서 임시 거주

충북 단양군은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영춘면 409㎜, 어상천면 434㎜, 가곡면 292㎜ 등 평균 271㎜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3일 오후 5시까지 1천57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128동, 농경지 1천398건 등 사유시설 피해가 1천526건이며 도로, 하천, 상·하수도, 산사태, 국궁장·온달동굴 등 공공시설 피해는 50건이다.

군은 508명의 인력을 투입해 피해 조사를 벌인 데 이어 굴삭기와 덤프 등 103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다.

군은 수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긴급 구호와 보호 조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128가구 2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73가구 106명은 마을 경로당과 이웃집 등에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55가구 122명은 귀가했다.

군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18개 침수 마을과 임시 주거지 14곳을 긴급 방역했다.

식수난을 겪는 지역에 65t의 운반급수와 함께 3만500병의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이런 가운데 식료품과 생수 등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