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와 폭염특보가 계속 중인 5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문경, 영주 등 경북북부 지역에는 저녁까지 폭우가 쏟아지다가 6일 오전 6시부터 빗줄기가 재개되겠다.

경북북부 폭우 지속…대구·경북 낮 최고 28∼34도
지난 1일부터 누적강수량은 봉화 175.5mm, 영주 부석 135mm, 예천 130.5mm 등이다.

7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도 비가 내리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 50∼100mm, 경북북부 일부지역 150mm 이상이다.

봉화, 문경, 영주, 경북 북동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울진, 예천, 상주, 안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 경주, 포항, 김천, 군위, 경산, 구미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경북 모든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25.4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포항, 성주, 경산, 칠곡 가산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은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 기록된다.

대구지방기상청 이호민 예보관은 "높은 습도로 체감기온은 더 높겠다"며 "낮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북부 폭우 지속…대구·경북 낮 최고 28∼34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