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신덕 179㎜·부안 122.6㎜·진안 121㎜…도내 전역 강한 장맛비
국립공원·도립공원 탐방로 통제…강변 주차장·다리밑 도로 등 차단
농경지 침수·토사 유출…최고 180㎜ 물폭탄 전북지역 피해 속출

전북 지역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며 논밭이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수량은 임실 신덕 179㎜를 비롯해 부안 122.6㎜, 진안 121㎜, 고창 105.9㎜, 순창 88.3㎜, 남원 80.8㎜, 장수 74.5㎜, 전주 57.9㎜ 등을 기록했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 중 순창, 정읍, 임실, 부안, 진안, 고창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4곳의 탐방로가 통제되고 강변 주차장 4곳과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 3곳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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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굵어지고 강우시간이 길어지며 피해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완주군 상관면 슬치재 국도 17호선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지자체는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도로를 정비했으며 오전 9시 10분께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앞서 오전 6시 56분께 전주시 완산구 완산초등학교 앞 나무 1그루가 쓰러져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이 조치 중이다.

새벽에는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콩밭 10㏊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이밖에 토사 제거 4건, 배수 지원 2건 등 11건의 비 피해가 전북도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접수됐다.

기상지청은 이날 오후까지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30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침수와 산사태 등 발생 위험이 높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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