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통서비스과→모빌리티정책과…국토부 조직개편
국토교통부 신교통서비스과가 '모빌리티정책과'로 이름을 바꾸고 각종 이동수단을 뜻하는 '모빌리티' 관련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된 '국토교통부와 그 소속 직제 시행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시행규칙에 따라 '타다' 등 플랫폼 운송사업 정책을 당당하던 신교통서비스과의 명칭은 모빌리티정책과로 변경되고 기존 도시교통과가 담당하던 택시 관련 업무도 맡게 됐다.

또 교통정책조정과→교통정책총괄과, 도시교통과→생활교통과, 대중교통과→버스정책과, 첨단자동차기술과→첨단자동차과 등 교통물류실 산하 과들의 명칭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교통물류실 관계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모빌리티가 결합한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PM)과 각종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MaaS)의 등장에 따라 업무를 일부 조정하고 각 과의 이름이 업무 성격을 잘 드러내도록 쉽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도로국 산하 조직의 경우 간선도로과→도로건설과, 도로운영과→도로관리과, 첨단도로과→도로시설안전과, 서울세종고속도로팀→디지털도로팀 등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도로시설안전과는 교량·터널 주요구조물의 안전점검과 유지·보수 및 관리에 관한 역할 등을 담당하고, 디지털도로팀은 도로교통 분야 지능형교통체계(ITS) 정책 총괄 및 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항공정책실 산하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전략기획팀이 신설돼 ICAO와 관련한 국제항공 협력 정책의 수립·시행 업무를 수행한다.

이밖에 건설 분야에서는 건설산업 혁신방안과 건설 일자리 개선 대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공정건설추진팀이 신설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