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초석 다진다
24시간 교통길 열린 신안…축제도 사업도 소득으로 연결
1천4개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육상과 해상에서 획기적인 교통 변화도 있었다
신안군은 24시간 교통길이 열리면서 축제도, 사업도 소득으로 연결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상 교통에서는 암태 남강∼비금 가산 등 4개 항로 여객선 야간운항을 확대해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는 잠들지 않는 24시간 교통 길을 열었다.

육상 교통에서는 1004버스·1004택시 확대 운행이 농림식품부 농촌형 교통 모델 우수사례로 지정될 만큼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섬마다 미술관 또는 박물관을 조성하는 '1도 1뮤지엄 사업' 24개 중 절반을 마무리했다.

공모사업도 해마다 두 배 이상 예산 규모를 키웠다.

사업발굴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전남도와 중앙부처 수차례 방문을 통해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 8개 분야 513억원, 2019년 19개 분야 1천72억원, 2020년 19개 분야 2천491억원 등 예산을 비약적으로 늘렸다.

24시간 교통길 열린 신안…축제도 사업도 소득으로 연결
박우량 신안군수는 19일 "변방에 자리한 섬 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군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는 모든 사업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신안의 미래 운명을 바꿀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과 전남형 블루에너지 핵심 사업인 신안 8.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지금부터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신안 일원에 8.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는 2029년까지 민자 포함 총 48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군은 이를 위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에너지 개발구역지정 배후단지 조기건설, 1조원대 송변전시설 건설, 어업권보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안군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는 수년 동안 답보 상태인 흑산공항 건설사업이다.

흑산공항은 섬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성 개선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지만 환경문제에 막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년 가까이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가 중단되면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군민들의 고소득 사업으로는 스마트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사업, 농수산물 가공시설, 3배체 개체굴 산업화 등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군민의 소득에 두고 모든 사업을 소득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왕새우, 개체굴 양식학교 개설, 논농사 규모화, 밭농사 기계화, 천일염 명품화사업을 통해 소득이 있어 군민이 잘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기반을 마련했다.

꽃과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섬 축제를 통해 작은 섬도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을 안겨줬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