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손에 묻지 않도록 주의…손씻기도 필수"
공적 마스크가 폐지되고 마스크 일반구매가 시작된 첫날인 13일 서울 종로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다양한 마스크를 꺼내 보이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0.7.13 [사진=연합뉴스]

공적 마스크가 폐지되고 마스크 일반구매가 시작된 첫날인 13일 서울 종로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다양한 마스크를 꺼내 보이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0.7.13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버릴 땐 반드시 쓰레기봉투에 밀봉해 배출해야"
방역당국이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진 마스크가 또 다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 땐 반드시 일반쓰레기 봉투에 밀봉해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착용했던 마스크가 함부로 버려지고 있어 또다른 감염원이 될 위험이 있다"며 "착용했던 마스크는 오염물질이 손에 묻지 않도록 묶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주시고 손씻기도 계속 강조드린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3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브리핑에서 "마스크 표면에는 많은 오염물질이 묻어있다"며 "(마스크를) 만지고 내리면 바이러스나 오염물질이 손에 묻어있다가 눈을 비비거나 코를 후비거나 입·얼굴을 만질 때 눈·코·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안전한 부분만을 만져서 정확하게 코를 막아야 하고 벗을 때도 가능하면 안전하게 귀에 거는 끈을 만져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가 3명의 일행원과 함께 1시간 이상 같은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해 일행 중 단 1명도 감염되지 않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진 마스크가 또 다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진 마스크가 또 다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폐기 방법은 민간업체에서도 밀봉해 버려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애경산업(20,950 -2.78%)의 마스크 브랜드 '랩신(LABCCIN)'은 함부로 버려지는 마스크로 인해 2차 감염과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올바른 마스크 버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랩신에 따르면 올바른 마스크 폐기의 시작은 마스크를 올바르게 벗는 것이다. 먼저 마스크를 착용한 뒤 벗을 때는 항상 귀에 거는 끈을 잡고 당겨 벗어야 한다.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잡으면 표면에 묻어있던 오염 물질이 손에도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착용하던 마스크를 벗은 후에는 마스크 표면이 손에 닿지 않게 해서 반으로 접는다. 특히 마스크 안쪽에 묻은 오염 물질이 마스크 겉면에 묻지 않도록 마스크 끈을 이용해 두 번 접은 마스크를 돌려 묶는다. 마지막으로 잘 묶은 마스크는 종량제 봉투 깊숙이 넣어 새어 나오지 않게 밀봉한다.

또 업체는 위생을 위해서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올바른 손 씻기로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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