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만해대상 실천대상에 대구동산병원·엄홍길 선정
동국대는 제24회 만해대상 실천대상 수상자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과 산악인 엄홍길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대구동산병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워온 코로나19 방역의 최후 보루였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월부터 재빨리 병실 전체를 비워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념했다"고 평가했다.

실천대상 공동수상자 엄홍길씨에 대해서는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히말라야 산간이나 오지 마을에서 교육사업에 헌신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국내 산악인 유가족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만해대상 수상자 5명을 이날 발표했다.

만해대상 평화대상 1명, 실천대상과 문예대상 각 2명이다.

만해대상 평화대상은 태국 '아속 공동체' 창시자 포티락 스님으로 선정됐다.

위원회는 "경전 속에만 있는 비폭력과 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만해대상 문예대상은 '휴면기', '활빈도','야정', '화척' 등을 집필한 소설가 김주영씨와 '봉헌문자', '고향의 물', '북촌' 등 시집을 출간한 시인 신달자씨에게 돌아갔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내달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