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타격 농가 돕자" 옥천 포도·복숭아 온라인 축제
이번 온라인 축제에 참여하려면 우체국 쇼핑몰(지역 브랜드관)에서 '옥천군'을 검색한 뒤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온라인 축제'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14일 기준 황도(백도) 복숭아 2kg(5∼9과) 8천900원∼1만2천900원, 캠벨 포도 2kg 1만7천900원, 씨 없는 거봉 포도 2kg(2~4송이 내외) 2만2천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9일까지 이어진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온라인 행사가 지역축제가 취소돼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 청정 옥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달 24∼26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서 열려던 포도·복숭아 축제를 취소했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7만여명이 찾아 복숭아 1억1천800만원, 포도 3억8천100만원, 농산물 가공품 4천4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