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 코덱스·코스몰로지의 근세

▲ 중국현대철학사론: 획득과 상실의 역사 = 이규성 지음.
1911년 신해혁명 이후 약 100년간 중국 주요 사상가들의 철학적 주제를 다뤘다.

중국현대철학은 서구 자본주의와의 교류를 통해 형성됐다.

중국 사상가들은 서양을 만나면서 중국의 전통철학을 처음으로 대상화하고, 반성하고 평가했다.

책에 따르면 현대 중국에서는 네 가지의 큰 철학적 흐름이 형성됐다.

중국 최초 마르크스주의자 천두슈(陳獨秀)와 마오쩌둥(毛澤東)은 기존 사회 위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사상가 량수밍(梁漱溟) 등은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문화적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또 '논리적 이성주의 철학'을 주장한 철학자 펑유란(馮友蘭) 등은 전통철학이 결여한 지식론과 형식논리학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철학자 장시잉(張世英)은 사회·자신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내적 자유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책은 이들 사상가의 사고를 주요 문제에 대한 해결방식을 통해 살펴보고, 각각의 특징과 의미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1136쪽. 5만4천원.
[신간] 중국현대철학사론: 획득과 상실의 역사

▲ 아르키메데스 코덱스 = 레비엘 넷츠, 윌리엄 노엘 지음. 류희찬 옮김.
고대 그리스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의 고서를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책은 1998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중세 기도서 양피지가 200만 달러에 팔리면서 시작한다.

양피지는 불에 그을리고 곰팡이로 뒤덮여 글을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13세기 기독교 기도문 아래에는 아르키메데스가 쓴 글이 담겨 있었다.

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르키메데스의 논문이었다.

그 속에는 그의 가장 유명한 논문인 '부체에 대하여'를 비롯해 '방법', '스토마키온'이 수록돼 있었다.

책은 아르키메데스의 이 논문집이 수 세기 동안 어떻게 보관됐고, 어떻게 다시 등장하게 됐는지를 소개한다.

또 첨단 공학을 통해 디지털 전자책으로 복원하는 과정을 기술한다.

승산. 456쪽. 2만5천원.
[신간] 중국현대철학사론: 획득과 상실의 역사

▲ 코스몰로지의 근세 = 시마조노 스스무 외 지음. 남효진 외 옮김
일본 인문 출판사 이와나미쇼텐이 출간한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1854년 미일화친조약을 통해 개국한 일본의 변화 양상과 근대성에 대해 고찰한다.

시리즈 1권 '근대세계의 형성'이 근대에 대한 담론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일본이 근대 국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과정을 논한다.

법과 윤리, 생활상과 젠더의 변화를 다루면서 실제 변혁이 일어났던 당시 시대상을 보여준다.

소명출판. 385쪽. 2만6천원.
[신간] 중국현대철학사론: 획득과 상실의 역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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