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에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 조성 추진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읍 강화대교 인근에 '강화군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 조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 64억원이 투입되는 이 기념관은 연면적 1천630㎡,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 기념관에는 역사적인 기독교 인물과 강화지역에서 벌어진 기독교 단체의 3·1운동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 세미나실, 휴게실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화군은 이 기념관을 수도권 기독교인들이 찾는 성지 순례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군의 근대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독교를 재조명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념관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역 대표 명소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강화지역에는 조선 전통문화와 기독교 서구문화가 조화를 이룬 한옥 성당인 '성공회강화읍성당'과 지역 최초의 감리교회인 '교산교회' 등 역사적인 기독교 유산이 남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