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테마전 '우리 옷과 금박'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테마전시관에서 '우리 옷과 금박(金箔)' 테마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출품한 궁중 한복과 금박을 붙이는 데 사용한 문양판 등 총 22점이 전시된다.

국립대구박물관 테마전 '우리 옷과 금박'

가장 주목할 전시품은 영친왕비(이방자 여사) 당의(唐衣)와 대란(大襴)치마다.

당의는 궁중에서 평소 약식 예복으로 입었던 옷이다.

영친왕비 당의에는 복숭아, 석류, 부처의 손을 닮았다는 불수감나무의 열매 무늬가 어우러져 있고, 앞과 뒤, 깃에는 금박으로 한자 '수'(壽)와 '복'(福)을 넣었다.

국립대구박물관 테마전 '우리 옷과 금박'

대란치마는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여성이 예복 차림을 할 때 입었던 하의다.

영친왕비 대란치마에는 금박을 박아 선을 두른 스란단이 2단으로 달려 있다.

스란단에는 봉황이 마주 보고 있으며, 여백에는 구름무늬가 가득하다.

테마전에서는 금박공예의 전승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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