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해외 교민·출장 등 수요 있는 노선 중심으로 재개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셧다운'했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인천∼호찌민, 인천∼홍콩 2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정기편 운항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던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두 노선 모두 주 2회 운항한다.

인천∼홍콩 노선은 왕복편 모두 승객을 수송하지만, 인천∼호찌민 노선은 호찌민발 인천행 항공편의 승객만 수송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홍콩 노선 항공권을 판매 중이며, 이달 탑승하는 고객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 23㎏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인천∼호찌민 노선도 이달 내 판매를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4∼6월 키르기스스탄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편 항공기를 세 차례 운영한 바 있으며, 향후 해외 교민, 출장, 유학생 등 상용 수요가 있는 노선을 중심으로 정기편 운항 재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인천∼호주, 인천∼키르기스스탄 노선에 이어 지난 5월 인천∼크로아티아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유럽 정기편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철저한 기내 방역과 예방 조치 등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 등 노선별 상황을 지켜보며 국제선 운항 재개 노선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선 셧다운 4개월만에…티웨이항공, 호찌민·홍콩 운항 재개
/연합뉴스